팔도, 인도네시아 공략 본격화…현지 식품사 맞손


지난 28일 인도네시아서 업무협약 체결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현지 독점 공급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인도마르코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 인도푸드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팔도

[더팩트|우지수 기자] 팔도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 인도푸드 그룹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8일 인도마르코 본사에서 팔도와 인도푸드 양사 대표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팔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푸드의 유통계열사인 인도마르코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뽀로로 음료)'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인도마르코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기업 인도푸드 그룹의 주요 유통 자회사로,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향후 취급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뽀로로 음료는 국내 어린이 음료 1위 브랜드로 지난 2007년 4월 출시 이후 약 8억 개가량 판매됐다. 2018년에는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팔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의 업무계약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팔도 제품을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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