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주년을 맞은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를 리브랜딩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비디비치는 이달 브랜드 로고와 콘셉트, 타깃 고객층, 유통망, 주력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을 전면 리뉴얼했다. 브랜드명만 유지한 이번 변화는 한국과 중국 중심의 매출 구조를 일본, 미국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리브랜딩 콘셉트는 '스킨 코어 뷰티'다. 메이크업 제품에 스킨케어 기능을 접목해 브랜드를 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로고는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볼드한 스타일로 변경됐으며 패키지에는 의류에 사용하는 직물 직조라벨을 적용해 젊고 세련된 감각을 강조했다. 새 글로벌 앰버서더로는 르세라핌 카즈하를 발탁했다.

비디비치는 리브랜딩과 함께 일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에서는 클렌징폼, 쿠션, 크림 블러시를 중심으로 아마존재팬, 큐텐 채널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내로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입점을 목표로 한다. 미국은 아마존 중심으로 색조와 클렌징 제품 인지도를 확산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특화 제품 개발과 소셜 커머스 채널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 유통망은 백화점과 면세점 중심에서 올리브영으로 넓힌다. 백화점에서는 비디비치 전 제품을, 올리브영에서는 2535세대 타깃 신제품을 중심으로 투트랙 전략을 운영한다. 현재 올리브영 홍대타운, 명동점 등 전국 5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주력 제품은 베이스 제품 매대에 진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비디비치의 제2도약을 위한 핵심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콘셉트와 앰버서더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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