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을 열고 조업정지 기간을 마무리하며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선포식은 1개월 30일간 조업정지 이후 공장 재가동을 앞두고 무사고·친환경 조업과 생산 혁신을 다짐하며 한 단계 발전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석포제련소 임직원, 주민·협력사 직원, 박현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 의회 의장, 박창욱 경북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련소 도보 순회, OX 퀴즈대회,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직원들은 제련소 1, 2공장의 주요 시설을 한 바퀴 돌며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환경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후 열린 OX 퀴즈대회는 환경과 안전에 관한 업무 지식과 상식을 임직원들이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 직원들이 함께 환경, 안전, 사람, 지역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밝혔다. 친환경 설비 도입과 철저한 환경 관리로 낙동강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으며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임직원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일하고 싶은 기업,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웃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는 "석포제련소는 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