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관세 유예에 안도…현대차 신저가 이튿날 급등 선회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전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이다.

10일 오전 9시 4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19만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장중 8.37%까지 오름폭을 키우는 등 상호관세 유예에 대한 기대감으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

기아(4.30%), 현대모비스(3.19%)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전일 17만73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급격히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연기 발표 이후 뉴욕증시도 랠리가 이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87%, 9.52%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93.70) 대비 4.42% 오른 2395.13에 개장했다. 장 초반 2420.35를 터치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3.39)보다 4.15% 오른 670.12로 출발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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