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 상장 첫날 35% 상승 그쳐…사실상 '따블' 무산


전날 한텍과 대조적

임대근(가운데 왼쪽부터),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심플랫폼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임대근(가운데 왼쪽부터),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심플랫폼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산업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loT) 플랫폼업체 심플랫폼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8분 기준 심플랫폼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34.33%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최고 2만4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세가 꺾인 후 다시 올라서지 못한 모습이다.

심플랫폼은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931.05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 약 1조6000억원을 모아 흥행을 예고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상장 첫날 강세 흐름에는 편승하지 못할 전망이다. 전날 코스닥에 입성한 한텍이 상장 첫날 144.44%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심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하고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심플랫폼이 보유한 AIoT 기술력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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