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농협중앙회는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회장이 중국 공소합작총사 아띠리 우뿌리 부주임 및 주요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 내 3만7652개 공소합작사를 대표하는 중앙기관이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이 7조3000위안(약 145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협동조합이다.
이번 만남은 공소합작총사가 농협의 선진 금융 시스템과 스마트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 한국 농협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나아가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띠리 우뿌리 부주임은 "한국 농협은 농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 지원이 가능한 세계적인 협동조합 모델"이라며 "이번 만남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 모델을 배우고, 중국 공소합작총사와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중앙회와 공소합작총사는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동성 공소합작연합사를 통한 쌀 수출에 이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 및 협동조합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공소합작총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농식품 수출 품목 다변화, 금융 및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협동조합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