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간 외 주가 3%↓…1분기 실적 전망 기대 못 미쳐


정규장에서는 1.13% 상승
아마존 "환율로 악영향 예상"

아마존이 6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아마존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하락했다.

아마존은 6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7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 대해선 실망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510억 달러에서 15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에 따르면 1분기 매출 성장률은 5~9% 정도로 역대 최저다.

다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 매출이 288억달러로 시장예상치와 같았고 광고 매출도 173억 달러로 예상치인 174억 달러 대비 소폭 낮았다. 아마존은 "환율로 인해 이례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규모가 21억 달러(1.5%)에 달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장에서 1.13%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3% 하락 거래 중이다.

cultur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