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키움증권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조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50% 올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2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9.43% 오른 8349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2023년 말 영풍제지 주가 폭락 사태에 따른 5600억원대 미수금 발생에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는 강점이던 브로커리지 영역에서 실적을 내면서 3분기까지 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 기대한 영업이익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키움증권이 지난해 1조16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02억원, 1463억원을 따냈다. 모두 흑자전환한 결과다. 매출은 69.74% 오른 3조651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