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편입한 한온시스템 서울사무소 임직원 근무지를 경기 판교 그룹 사옥으로 정하며 화학적 결합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3일 경기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온시스템 임직원 환영 행사 무빙데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 한온시스템 임직원 150여명은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를 나와 테크노플렉스에서 근무한다.

앞서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온시스템의 계열 편입 신고를 마치고 인수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무빙데이는 △환영사 △오픈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안내 △한국앤컴퍼니 핵심가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테크노플렉스에서 업무를 시작한 한온시스템 서울사무소 임직원을 환영하고, 사옥 인프라와 고유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 등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는 이날 행사 참석자와 3시간 가까이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대화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 여정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인프라·네트워크 등 그룹 모든 자원을 활용해 각 부문의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프로액티브한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 조직·문화·인프라 등 융합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혁신해 온전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룹 철학 프로액티브 컬처를 바탕으로 완전한 화학적 결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략·인사·재무 등 모든 부문을 혁신하며 한온시스템이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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