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롯데케미칼이 현대차·기아와 협업해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아 EV3 스터디카의 후방 램프 렌즈(Rear Lamp Lens)에 친환경 소재 PMMA(Polymethyl methacrylate)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작년 11월 공개됐다.
이번에 롯데케미칼이 선보인 친환경 PMMA는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 후 다시 재융합하는 해중합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한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서연이화 3사가 협업해 재활용 비율이 70%인 고함량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페트(PET) 소재도 신규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신재 플라스틱 대비 65%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 자동차 내장재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물성 및 컬러 자유도를 바탕으로 추후 출시될 신차 모델 적용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스페셜티 소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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