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 관련, 제2금융권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가 총 1202억원으로 조사됐다.
나이스신용평가가 8일 공개한 '신동아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제2금융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의 신동아건설 관련 익스포져는 총 1202억원이다. 이중 증권 53억원, 캐피탈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리포트는 "제2금융권의 신동아건설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법정관리 신청이 제2금융권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작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58위 중견 건설사의 기업회생이 발생해 건설산업·부동산 업황에 대한 추가적인 저하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신동아건설을 포함한 건설산업의 위험 변동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별 위험 대응능력에 대해서도 면밀한 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