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새해 들어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제한을 완화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 상환 용도 외)의 한도를 없앤다. 지난해 9월 주담대 취급 제한 조치에서 1억원을 한도로 설정했던 것을 푼 것이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최장 대출 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했는데, 지난해 11월 40년으로 확대했다.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여전히 무주택 세대로 제한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이날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인 '거치기간'도 없앴는데, 이번에 최대 12개월로 늘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025년에도 연간 안정적인 대출 공급과 금융 혜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