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중 전투체계 알린다…KAI, AI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


오는 31일까지 공모…2월 말 선정 결과 누리집에 게시

KAI는 6~31일 AI 파일럿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 이름을 만들고자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 /KAI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며 미래 공중 전투체계를 알린다.

KAI는 6~31일 AI 파일럿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 이름을 만들고자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 누구나 응모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AI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분석해 임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와 인간이 조종하는 전투기가 함께 전술을 펼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장 환경을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모전 수상 규모는 총 1000만원 상당 상금과 상품이다. KAI는 최우수 1점(500만원), 우수 2점(각 100만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점 (KAI 배지 세트) 등 총 16명을 선정한다.

KAI는 1차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대중성·창의성·연관성·완성도 등 종합평가를 통해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대국민 투표와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결과는 2월 말에 공식 누리집에 게시하고, 3월 초 본사에서 시상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AI 기술이 미래 공중 전투체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 파일럿 정체성이 잘 표현된 참신한 이름이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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