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방산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 기관과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양산 △우주·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과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해 3월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이노스페이스와 협력을 이어왔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발사체 부품 개발 및 기술 지원을 넘어 우주 산업과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첨단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가 보유한 우주 발사체 기술 경쟁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는 혁신적 발사체와 방산 응용 부품이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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