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30주년' 대한항공, 중국 현지 공항 4곳서 기념 행사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등에서 30번째 승객에 항공권 증정
"중국 내 노선 확장 지속할 것"

지난 22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KE832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인 최용길 씨(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전달받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아 현지 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 고객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각각 베이징~김포 KE2202편과 선양~인천 KE832편의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모든 탑승객에게는 취항 30주년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을 선물하며 대한항공을 이용해 준 고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4일에도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과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톈진~인천 KE806편과 칭다오~인천 KE846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간 대한항공은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중국 내 다양한 도시로의 노선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22일 서울~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톈진, 칭다오, 선양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잇따라 취항하며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하늘길을 개척했다. 현재 21개 중국 도시에서 27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노선 회복률을 약 95%까지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한중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중국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와 컴퓨터 기증,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157만 그루의 나무 심기, 쓰촨성 대지진 및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구호물자 수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우호 증진과 환경 보호에 힘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대한항공은 △중국인이 사랑하는 외국 항공사상(2010) △Sky Choice Awards 최고 기내 서비스 항공사상(2022) △Voyage 어워즈 최고 기내 혁신 서비스 부문(2023) 등을 수상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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