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457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1% 가격이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기준 1억4389억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2% 가까이 떨어진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은 +4.52%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인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꺾인 투심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빠져 나가는 것도 확인되고 있다. 트레이더T 집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77억달러(4015억원)가 순유출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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