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종합소득 격차 최대 6.5배…용산 1.3억·동두천2000만


소득 상 2위 강남·3위 서초, 하 2위 인천 동구·3위 전북 장수
상위 10%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년 대비 2.2%p ↓

국세청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 1148만명으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시·군·구별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 상위 20곳 현황. /국세청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전국 기초단체 주민 1인당 평균 종합소득 격차가 최대 6.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1억3000만원인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 동두천시로 2000만원이다.

국세청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 1148만명으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229개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1위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1억3000만원이며 2위는 강남구 1억1700만원, 3위는 서초구1억900만원로 나타났다.

그 뒤를 △경기 과천시 6400만원 △서울 종로구와 대구 수성구 각 6100만원 △부산 해운대구 5600만원 △서울 송파구 5300만원 △경기 성남시 5200만원 △서울 성동구 5000만원이 이었다.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 2005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장 높은 용산구와 6.5배 차이가 난다.

그 다음으로 적은 곳은 △인천 동구 2019만원 △전북 장수군 2029만원 △서울 강북구 2030만원 △인천 미추홀구(남구) 2071만원 △부산 중구 2095만원 △경북 청송군 2102만원 △전남 영암군 2115만원 △인천 계양구 2133만원 △전남 고흥군 2137만원 순이다.

종합소득세 신고인원, 종합소득금액, 결정세액 현황(2019∼23년 귀속). /국세청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 원, 결정세액은 52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전년(22.9%)보다 약 1.8%포인트(p) 감소했고, 결정세액 비중은 49.3%로 전년(50.9%)보다 약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체의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감소했다.

국세청은 상위 1% 및 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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