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 46.7% 확보…과반 육박


MBK, 고려아연 지분 1.13% 단독 추가 매수 공시
"지배구조 바로 잡는 토대 마련"

19일 MBK파트너스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BK파트너스(MBK)와 영풍 연합이 과반에 육박한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을 확보했다.

19일 MBK파트너스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고려아연 지분 1.13%(23만4451주)를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MBK의 이번 고려아연 지분 취득은 지난달 장내매수로 1.36%를 추가 취득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 10월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 5.32%까지 더하면 고려아연의 발행주식총수 기준 7.82%(의결권주식 총수 기준 8.9%)를 단독으로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기존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고려아연 지분 33.13%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 0.02%까지 더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 의결권주식 총수의 46.7%로 확대됐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 가능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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