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0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3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간)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8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10만6500달러대로 오른 데 이어 16일에는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3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2일 9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상승은 이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통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만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약 0.7% 내리는 등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3.14% 오른 225달러, 도지코인은 0.52% 내린 0.4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