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을 고려했을 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임시 금통위 개최 후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불확실성이 지속에 내년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1.9%)보다 떨어질 수 있는지와 추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통과된 예산은 경제에 마이너스 0.06%포인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재정을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 불안 해소 정책에 대한 질의에는 "유동성이나 우려를 불식시케는 초기 조치가 됐다"며 "중요 경제정책이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돼서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방문객 숫자나 수출은 지금 큰 변화를 단기적으로 아직 안 보이고, 카드 사용량은 줄었다"면서 "경기심리지표는 굉장히 많이 떨어진 만큼 경제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모습으로 심리를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