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임시 금통위서 금리 인하 검토하지 않아…추경 필요성은 인정"


한은 총재, 국회 기재위 긴급 현안 질의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을 고려했을 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임시 금통위 개최 후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불확실성이 지속에 내년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1.9%)보다 떨어질 수 있는지와 추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통과된 예산은 경제에 마이너스 0.06%포인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재정을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 불안 해소 정책에 대한 질의에는 "유동성이나 우려를 불식시케는 초기 조치가 됐다"며 "중요 경제정책이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돼서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방문객 숫자나 수출은 지금 큰 변화를 단기적으로 아직 안 보이고, 카드 사용량은 줄었다"면서 "경기심리지표는 굉장히 많이 떨어진 만큼 경제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모습으로 심리를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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