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기아 K7, 현대차 넥쏘,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2개 차종 30만 여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지엠·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2개 차종 30만75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아 K7 13만755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10만23대는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됐다. 이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시정조치된다.
현대자동차 넥쏘 등 4개 차종 3만6122대는 온도 감응식 압력해제 밸브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오는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이오닉5 2517대는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4일부터 시정조치된다.
한국지엠과 지엠아시아퍼시픽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13개 차종 3만1057대는 연료펌프 컨트롤 모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오는 23일부터 리콜된다. 혼다코리아 파일럿 245대는 연료탱크 파이프와 연료 주입구의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출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시정조치일은 20일이다.
한편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 등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