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희비' 갈린 엠앤씨솔루션·벡트, 상장 첫날 16%↓·'따블'


엠앤씨솔루션,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
벡트, 코스닥 상장

16일 엠앤씨솔루션은 공모가 대비 16.00% 내린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NC솔루션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각각 같은 날 입성한 엠앤씨솔루션과 벡트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엠앤씨솔루션은 공모가(6만5000원) 대비 16.00% 내린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6만3400원, 최저가는 5만2500원이다.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포탑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다. 두산그룹 계열사였던 모트롤의 방산사업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엠앤씨솔루션은 앞서 '고평가 논란'속에서 기업공개(IPO) 과정부터 흥행이 부진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8.18 대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범위(8만~9만3300원) 하단보다 19% 낮은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통합 경쟁률이 2.4 대 1에 그쳤다.

16일 벡트는 공모가 대비 115.13% 오른 8390원에 거래되며 따블을 기록했다. /벡트

반면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벡트는 장 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해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벡트는 공모가(3900원) 대비 115.13%(4490원) 오른 83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1만640원, 최저가는 6900원이다.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업체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콘텐츠 기획,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3500~3900원)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1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2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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