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속 가능한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 기술·자산의 사회환원을 통해 사람, 환경과 공존하겠다는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른 행보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탄소배출 감소 혁신화를 위한 폐타이어의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구축한 게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 등 국내 11개 석유·화학 기관 및 기업과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원료를 적용한 타이어 생산에 대한 분석 및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폐타이어의 물질 재활용 비율 확대를 유도한다. 해당 모델 구축은 천연자원 고갈 방지와 대한민국 산업 분야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 8일에는 한국타이어가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와 폐타이어를 선박 방충재로 활용하는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폐타이어를 선박 이안·접안 시 충격을 줄이는 방충재로 사용하고 기능을 다한 폐타이어는 재생 원료로 쓰인다.
폐타이어의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re:move)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친환경 비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무브는 단순히 폐기물을 '치운다'는 의미를 넘어 재활용해 '다시 달린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실천 의지를 통해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슈즈, 롱보드, 캠핑용품 등 실제로 일상에서 트렌드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브랜드 경험까지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도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대전을 비롯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의 특수학교와 미혼모 보호시설의 정원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우리들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모델로도 주목받았다. 식물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당 시설 이용자들에게 깨끗한 산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기부액은 148억원이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을 비롯해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제9회 사랑의열매 대상' 기부 분야 '행복장'을 수상했다.
또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돕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취지로 지난 2008년부터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0여대의 차량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차량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과 '일일 축구·농구 교실 재능 기부 봉사'를 전개하는 등 지난해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2400여명이 총 280회가량 봉사활동에 참여해 누적 봉사시간 1만 시간을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확장에도 주력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임직원의 재능과 노력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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