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첫 2만선 돌파…테슬라 최고치 경신


S&P 0.82% ↑, 다우 0,22% ↓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65포인트(1.77%) 오른 2만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만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27포인트(-0.22%) 내린 4만4148.56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5.93% 오른 주당 424.77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11월4일 409.9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69% 급등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3635억달러로 대선 결과 확정 이후 5주 만에 5593억달러(약 800조1905억원)가량 불어났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5.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3.1%, 아마존은 2.3%, 메타는 2.2%, 마이크로소트프는 1.2% 상승했다. 애플은 0.5% 밀렸다.

미국의 11월 소미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보단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3%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8%(1.70달러)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1.84%(1.33달러) 높아진 배럴당 73.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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