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공단), OECD 국제교통포럼(ITF),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지속가능한 교통 등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기술을 논의한다.
일본 도요타, 현대차, 중국 포니 에이아이 등 모빌리티 업계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국제도로운송연합(IRF), 국제도로연맹(IRU) 등 40여 개 글로벌 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 : 지평선 너머'로, 모빌리티 혁신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공공의 역할과 민간 부문 협업 체계 등이 다뤄진다.
첫째 날에는 세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집카 창립자 로빈 체이스가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 김영태 ITF 사무총장,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좌담회를 갖는다.
또 글로벌 기업인 도요타의 유미 오츠카 CSO와 성낙섭 현대차 전무가 양사의 미래 전략을 각각 발표하고, '자동차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와 '혁신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기조 연사였던 로빈 체이스를 중심으로 유럽혁신기술연구원(EIT), 미국 교통부 등 해외 공공기관 전문가와 국토부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혁신에 필요한 공공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제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경제와 환경, 사회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민관의 역량을 모아 모빌리티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