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매달 100만원 이상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83만365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8만9345명, 여성은 4만4306명이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82만35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족연금 7691명, 장애연금 24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령연금을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지난 2007년 처음 나왔다. 이후 2016년 12만9502명,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149명, 2023년 68만646명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를 금액별로 나눠보면 월 100만원∼130만원 미만은 37만1890명, 130만원∼160만원 미만은 22만5771명, 160만원∼200만원 미만은 18만1276명이다.
매달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4만4607명으로 늘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제도 시행 이후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 2023년 1만7805명 등으로 늘었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289만3550원이다.
평균 수급액의 경우 노령연금은 월 66만3382원, 장애연금 월 52만5192원, 유족연금 월 36만33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