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실질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는 GS홈쇼핑, AK백화점,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쿠팡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과 TV홈쇼핑, 대형마트, 아울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5개의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1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통업계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27.3%, 백화점 19.2%, 대형마트 18.0%, 아울렛·복합쇼핑몰 12.8%, 온라인쇼핑몰 11.8% 순으로 조사됐다. 실질수수료는 1년 동안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와 판매촉진비·물류배송비 등 추가 비용을 합쳐 상품 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업태별 수수료율이 최고인 브랜드는 GS홈쇼핑 30.1%, AK백화점 20.4%, 이마트 19.2%, 뉴코아아울렛 17.6%, 쿠팡 29.8%였다. 다만 쿠팡은 직매입 비율이 96.1%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하는 특약매입 거래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지난해까지는 대다수 업태에서 실질수수료 하락 추세가 뚜렷했으나, 올해는 대부분의 업태에서 상승했거나 하락 폭이 둔화됐다.
꾸준히 실질수수료율 하락추세를 보였던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전년도 대비 실질수수료율이 상승했다. 실질수수료율이 매년 0.4~0.6%P 하락해왔던 아울렛·복합쇼핑몰의 실질수수료 하락 폭이 올해는 0.1%P로 줄었다.
온라인쇼핑몰 실질수수료율은 전년 12.3%에서 지난해 11.8%로 하락했다. 공정위는 "실질수수료율이 높은 쿠팡이 지난해 6월 특약매입거래를 중단했다"며 "해당 업체를 제외한 통계에서는 온리인쇼핑몰 실질수수료율은 전년 9.4%에서 지난해 10.0%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업체는 대기업인 납품업체에 비해 1.5~6.6%P높은 수수료율을 부담,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업체가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경향은 여전했다. 다면 전년 4.6%P에 비해서 대중소기업 납품업체 간 실질수수료율 차이는 0.4%P 축소됐다
직매입 거래에서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편의점(50.3%), 대형마트(24.7%), 온라인쇼핑몰(14.6%), 백화점(3.7%)의 순서로 높았다.
직매입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의점(99.4%), 대형마트(82.7%), 온라인쇼핑몰(71.0%) 분야의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분야에서는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직매입 거래에서 반품을 경험한 납품업체 비율도 편의점(17.4%), 대형마트(17.0%), 온라인몰(15.8%), 백화점(2.8%)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은 지난해와 비교해 반품을 경험한 납품업체수 비율이 4.1%P 증가했다.
납품업체들이 수수료 외에 부담하는 추가 부담비용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판매촉진비와 물류배송비로 조사됐다. 추가 부담 금액이 전체 거래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편의점(7.8%), 온라인쇼핑몰(4.0%), 대형마트(53.2%), TV홈쇼핑(1.0%), 백화점(0.3%), 아울렛·복합몰(0.03%) 순이었다.
판매촉진비를 지급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TV홈쇼핑(57.0%), 편의점(47.2%), 온라인몰(27.3%), 대형마트(20.9%), 백화점(20.1%), 아울렛·복합몰(11.2%)의 순서로 높았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부담 비율은 온라인몰(4.0%), 편의점(2.6%), 대형마트(2.2%) 등의 순서로 부담 정도가 높은 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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