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중대형기 도입으로 화물운송 경쟁력↑


2025년 상반기 중대형기 3대 추가 도입 예정

티웨이항공은 11일 중대형기 도입에 따라 유럽 장거리 노선 다각화 및 화물 운송량 확대 등 사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 도입을 발판으로 유럽 장거리 노선 다각화와 화물 운송량 확대 등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A330 등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기존 B737-800 항공기로는 운송이 어려웠던 대형 화물을 ULD(Unit Load Device·항공화물 탑재 용기)로 수송하면서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대형기 도입 이후 화물 운송 전체 누적 물량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2018년 약 3200톤, 2019년 약 3700톤에 불과했던 전체 누적 물량은 2022년 약 7800톤, 2023년 약 1만6800톤으로 2018년 대비 5.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에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하면서 동유럽 국가들로의 화물 운송이 늘어나 2024년에는 전체 누적 물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B777-300ER 2대와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해 유럽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고 캐나다 밴쿠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신규 노선에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대형기 도입 이후 화물 운송 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적인 중대형기 추가 도입과 화물 운송 네트워크 강화로 물동량과 수익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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