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글로비스 한국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A+'로 상향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이 4년 만에 AA에서 AA+로 상향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체계는 19개로 이뤄졌다. AA+는 가장 높은 등급 AAA 다음 순위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외형 확대와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높게 평가받아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무 레버리지가 낮으며 당기순이익·잉여현금 축적으로 지난해 이후 순현금 상태로 전환하는 등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연간 약 1조원을 웃도는 고정자산 투자 계획에도 확대된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기도 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최고 수준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견조한 내실 경영을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9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출액 40조원 이상과 영업이익률 7%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하며 사업·재무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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