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3500여개 기업 지원


10일 성과 공유회 개최…소부장 중기 신뢰성 향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4년도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KIAT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4년도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36개 연구개발기관, 수혜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는 우수사례 발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KIAT가 전담하는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기관들의 장비와 전문인력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뢰성은 제품의 내구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품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관련 시험·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외부 장비를 활용해야 한다.

이에 KIAT는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등 5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6개 연구개발기관을 통해 기업의 신뢰성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 평가를 비롯해 물성·성능 분석, 소재·공정 가늠터(테스트베드) 등 2111종으로 구성된 메뉴판에서, 기업이 신뢰성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

지원 결과 2017년 해당 사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500여개 기업에 1600억원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될 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국내 소재부품의 신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KIAT는 내년 1월에 서비스 활용 기업을 신규로 모집할 예정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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