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거래소)가 거래량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 24개를 예비 선정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의 최종 후보에 오른다.
10일 거래소는 거래빈도가 낮아 내년 단일가 매매 적용 대상이 되는 저유동성 종목 24개를 예비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코스피에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우선주들이 대거 선정됐다. 코스피 저유동성 종목 총 22개 중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세아홀딩스, 조흥, 천일고속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17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다.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양증권우, 금호건설우, 깨끗한나라우, 동양2우B, 삼양홀딩스우, 우유제약2우B, 일약약품우, 진흥기업2우B, BYC우, 녹십자홀딩스2우, CJ씨푸드1우, JW중외제약2우B, JW중외제약우, 동부건설우, 동원시스템즈우,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등이다.
이중 체결듀레이션이 가장 높은 종목은 JW중외제약2우B(1만288초)로 사실상 내년 저유동성 종목 확정이 유력하다. 명단 중 거래 빈도가 가장 짧은 종목은 코리아써키트2우B(642)다.
코스닥에서는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 2개 종목이 선정됐다. 각각 3601초, 1630초 단위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오는 30일 유동성공급자(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 매매 적용 대상 종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단 저유동성 종목으로 최종 선정돼도 LP 계약 여부나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제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