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성과 발표


지난 6일 '다가치 게임톡 행사' 개최
"장애인 게임 향유권 증진 넘어 장애인 가정 삶 영위할 힘 줘"

카카오게임즈가 실시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의 우수사례 공유 자리인 다가치 게임톡 행사에서 지원자들과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의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의 올해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다가치 게임톡'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립재활원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과 협약을 맺고 총 1억원을 후원,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진행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올해에는 지원자 모집과 보조공학전문가의 상담 평가, 게임 보조기기 활용성 평가 등을 거쳐 총 31명의 장애인 지원자를 선정, 특수키보드 및 마우스, 게임 컨트롤러 등 총 225대의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와 사용법 훈련 등을 제공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년간 사업을 진행했다"며 "60여명의 뇌병변·지체 장애인들이 게임 보조기기를 통해 질 높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삶의 활력을 되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게임 문화 향유권 증진과 게임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데 의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지난 6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와 국립재활원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 게임 보조기기 지원자 31명 중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지원자 4명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지원자들은 사업 참여 소감을 공유했다. 이하린(9) 양의 가족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아이트래커(eye tracker)'로 뇌손상을 입은 하린이가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주어졌다"며 "단순히 장애인의 게임 향유권 증진을 넘어 장애인 가정에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두 다 같이 평등하게 누리는 즐거움, 다가치 게임'이라는 CSR 비전을 실현하고자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등 다채로운 CSR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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