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으며 ESG 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HDC현산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경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HDC현산은 경영진의 ESG경영 실천 의지와 전사 모든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짧은 기간에 ESG경영을 내재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ESG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지난 3일 제37회 한국의경영대상 ESG부문 대상에 이어 산업부 장관상까지 받게 돼 더욱 의미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기업경영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해 회계 투명성도 확보했다. 주주권리 보호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 등도 성과로 꼽힌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회사 행동규범 제정을 통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인권 영향평가 이행 및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 IT 플랫폼을 고도화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HD현산의 설명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공사 중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강화했으며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HDC현산은 지난 10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개 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이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