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고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오는 31일까지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이용자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9월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을 발표했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이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업해 디지털 친숙도가 낮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맞춤 교재를 제작 및 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용자 참여 캠페인은 전 세대가 디지털 격차에 공감하고 고령층의 디지털 도전을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우선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22일까지 '부모님 디지털 홈스쿨링 응원 챌린지'를 진행한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부모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디지털 활용법을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카카오는 추첨을 통해 '춘식이 홈스쿨링 키트'를 1000명에게, '시니어 디지털 스쿨 교재'를 5000명에게 증정한다. 춘식이 홈스쿨링 키트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교재와 터치펜, 보조배터리, 춘식이 키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댓글을 통해 기부 이벤트도 한다. 시니어들의 디지털 도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카카오가 이용자 1명당 1000원씩 시니어를 위한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참여자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시니어를 디지털 일상으로,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제작된 브랜드 필름을 공개, 디지털 포용성 인식 제고에 나섰다. 영상에는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 주체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카카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널별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경품도 제공된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오는 31일까지 100여개 복지관에서 교육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용 교재 10만부를 전국 347개 복지관에 배포한다. 특히 기관과 교육 참여자들의 호응을 토대로 내년 초 추가 모집 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나래 카카오임팩트 팀장은 "디지털 포용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시니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적극 확보하고 모두가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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