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중국에 세노바메이트 신약 허가신청 제출


중화권 시장 공략…1500만달러 기술료 수취 예정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와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중국 현지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본토 공략의 첫발을 뗐다.

SK바이오팜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은 약 100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뛰어난 치료 효과로 중국 내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내에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기타 CNS(중추신경)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중화권에 상업화하기 위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고 글로벌 판매 중인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도 세노바메이트와 함께 NDA 제출을 완료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중국 NDA 신청으로 1500만달러(한화 약 212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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