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상품도 예약배송…홈플러스, 배민 '마트직송' 도입


배송 품목 확대, 온라인 경쟁력 강화 목적

홈플러스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대형마트 예약배송이 가능한 마트직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에 예약배송이 가능한 대형마트 '마트직송' 서비스를 장보기·쇼핑에 최초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배송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날짜나 시간을 선택해 예약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내외 배달 서비스 '즉시배송'과의 연계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송 가능한 품목도 크게 늘어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이 확대됐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식품뿐만 아니라 리빙·스포츠 용품, 완구, 가전, 의류 등 비식품까지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홈플러스가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확대한 것은 고객과의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대한 경험 빈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목표다.

대형마트 '마트직송'과 슈퍼마켓 '즉시배송'을 운영하는 홈플러스 온라인은 3년 연속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지난 10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신선함과 편리함을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에 마트직송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경쟁력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협업과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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