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野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동의'에 가상자산株↑


오후 2시 14분 기준 한화투자증권 4.38%↑
전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

2일 한화투자증권이 전 거래일 대비 4.38% 오른 3690원에 거래되는 등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하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3535원) 대비 4.38%(155원) 오른 36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우는 5.76% 오른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우리기술투자(10.71%), 티사이언티픽(1.91%), 갤럭시아머니트리(0.71%)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티사이언티픽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 운영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자결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강세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가장자산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한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가상자산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실제 유예가 시행된다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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