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맹점 상생 박차…매출액 성장 전략 돕는다


노후·저매출 매장 리뉴얼, 핵심 상권 재개장 등 지원'

맘스터치가 저매출·노후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맘스피자 숍앤숍 리뉴얼, 핵심상권 재출점 지원 전략이 매출액 증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매장을 이전한 맘스터치 목동점 /맘스터치

[더팩트|우지수 기자] 맘스터치는 가맹점 매출액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 '상생 리본'이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 리본 프로젝트는 맘스터치가 지난해 6월부터 가맹점과의 상생 전략으로 저매출, 노후 매장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지원 사업이다. 상생 리본 프로젝트는 맘스피자 숍앤숍 출점을 지원하는 '리뉴얼'과 핵심상권으로 매장을 이전하는 '리로케이션' 두 가지 작업으로 구성된다.

리뉴얼 매장 20곳은 기존 가맹점 중 맘스피자 숍앤숍(맘스터치 매장 내에 맘스피자 브랜드까지 입점) 출점을 통해 안정적인 추가 수익이 기대되는 매장을 위주로 선발했다. 이들은 리뉴얼 이전 대비 평균 매출액 상승률 49%를 기록했다.

리로케이션 매장 10곳은 평균 10년 이상 운영된 골목상권 소형 노후 매장이다. 가맹본부 지원 아래 인근 핵심상권 내 중대형 점포로 옮겨 재개장했고 10개 매장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65%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오픈한 대전 한남대점과 2019년 오픈한 천안 풍세산단점은 맘스피자 숍앤숍 오픈 지원 이후 각각 매출액 82%, 91%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6년 문을 연 맘스터치 서울 목동점은 지난 10월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으로 리로케이션했고 786%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맘스피자 숍앤숍 출점 기반 상생 리본 프로젝트는 메뉴별 평균 주문시간대 기준, 점심 및 오후 시간 대 매출이 높은 버거 카테고리와 저녁 시간대 매출이 높은 피자 카테고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맘스터치 버거와 피자 구매 시간대가 달라 유휴시간에 추가 매출액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의 매장에서 버거와 치킨, 피자를 동시에 주문할 수 있게 되면 소비자들이 폭넓은 메뉴 선택권을 가진다. 실제 매출액 증가 성과가 나타나면서 상생 리본 프로젝트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동반성장 사례로 자리 잡게 됐다.

맘스터치는 올해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아 상생경영을 강조하고 무분별한 신규 출점이 아닌 저매출, 노후 가맹점의 매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상생리본 프로젝트는 총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뉴얼 매장은 피자 생산라인 등 신규 설비 구축과 맘스피자 판매 홍보를 위한 실내 인테리어 변경, 외장 간판 교체 등을 지원했다. 리로케이션 전략은 기존 골목상권 2층에 자리 잡았던 작은 매장을 핵심상권으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지원하게 된다. 가맹점의 현재 매출액 수준과 지역 상권, 유동인구 등을 살핀 매장 이전을 돕고, 상권 이동에 따른 인테리어 교체와 피자 생산라인 등 신규 설비 구축, 기존 설비 교체도 지원한다.

맘스터치는 노후 가맹점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년에는 총 50개점을 목표로 상생 관점의 리로케이션 및 리뉴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맘스터치는 가맹점 매출액을 높이기 위해 시장분석 기반 연구개발(R&D)로 매년 신제품 출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출시된 맘스피자의 '싸이피자'는 숍앤숍 출점 전략을 활용해 판매고를 올렸다.

싸이피자는 고객 수요와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 메뉴다. 싸이버거의 경쟁력을 활용해순살치킨 토핑을 사용했고,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싸이피자는 출시 이후 판매량 1위 피자 메뉴에 오르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싸이피자 출시 이후 하반기 평균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맘스피자 가맹점 수도 지난 6월 기준 85개(직영 제외)에서 약 4개월만에 136개로 60%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매장과 직영점을 포함하면 160개가 될 전망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숍앤숍 기반의 리뉴얼, 리로케이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험 제공,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생 관점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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