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일제 하락…엔비디아 1.15%·테슬라 1.58%↓


다우 0.31%↓·S&P 0.38%↓·나스닥 0.60%↓

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 시간)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138.25포인트) 내린 4만4722.0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22.89포인트) 하락한 5998.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60%(115.10포인트) 내린 1만9060.48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0.67%), 헬스케어(0.47%), 금융(0.26%)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1.19%), 임의소비재(-0.69%), 산업(-0.36%) 등은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떨어졌으며, AMD 1.07%, 퀄컴 0.34%, 마이크론 3.54% 등이 내렸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2기 내각 지명자들이 반도체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약세와 더불어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11월 미국 주식시장은 28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고, 29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기에 이번 달 정상적으로 장이 열리는 날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5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 밀린 4.22%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내린 배럴당 68.72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imth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