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협약체결식 및 파견연구원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올해 신규 추진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된 연구개발(R&D) 과제 협약을 했다.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첨단 산업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올해는 MIT, 예일 등 6개 기관을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로 선정했으며, 44개 R&D 과제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국내 R&D를 해외에 개방해 해외 연구기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국내 첫 R&D 프로그램으로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103개 국내기업·기관이 47개 해외 최우수 대학·연구기관과 최장 5년 중장기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해외기관과의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위해 해외 현지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국내기업 파견연구원들에 대한 발대식도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진이 해외기관의 연구 현장에서 직접 연구개발을 수행해 앞으로 우리 기업의 고난이도 산업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공동 R&D를 수행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KIAT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R&D 과제 중 60개 이상 국내기업·기관 소속 200여명의 연구자가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현지 파견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과 첨단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며 "전략적인 국제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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