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H Chat'을 개발하며 업무 혁신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애저 오픈AI(AOAI)를 기반으로 임직원 업무를 지원하는 H Chat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AOAI는 MS 클라우드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는 임직원이 H Chat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 Chat은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가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위 테스트는 작성 코드 기능을 검증하는 절차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도가 높다. H Chat은 SW 오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드를 입력하면 개선 방법을 제공한다.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과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번역 기능도 갖췄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H Chat을 설계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이 통신에 보안 장치를 갖춰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의 유출과 기업 내부 자료의 재학습을 방지한다.

김선우 현대오토에버 솔루션사업부 상무는 "H Chat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사에 최고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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