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김치는 어디로…배송 연락두절, 피해 상담 크게 늘어


소비자원, 소비자 상담 분석

지난달 김치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김치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김치 관련 접수된 상담 건수는 6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2.3%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 상담은 5만299건으로 전월(4만4272건) 대비 13.6%, 전년 동월(4만469건)로는 23.6% 증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김치는 특정 업체에서 배송을 이행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68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963건), 의류·섬유(90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의류·섬유는 중도 해지·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준비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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