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획통' 김걸 사장, 자진 사임…후진 위해 용퇴


현대차정몽구재단 부이사장 활동 예정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고 용퇴한다.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과 FIFA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김 사장(오른쪽)과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기획통'으로 불리던 김걸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후진을 위해 용퇴한다며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현대차정몽구재단 부이사장과 현대차 고문으로 활동한다.

김 사장 후임은 다음 달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88년에 현대차에 입사해 글로벌 전략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일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후진을 위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재단 부이사장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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