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 진입 '목전'…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20일(현지시간) 9만4천900달러대까지 올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49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때 9만4900달러선에서 거래되면서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썼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2.33% 오른 9만404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34% 오른 3067.19달러에 거래 중이다.

20일(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점을 갱신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 오전 11시 2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2.25% 상승한 9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9만49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의 사상 최고가였던 9만4076달러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숨 고르기 이후 사상 첫 9만5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급등세는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투자 심리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정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 역할을 맡을 자리를 신설하는 방안을 디지털 자산 업계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팀은 해당 역할을 맡을 후보를 검토 중이며 이는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 자리가 생기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가질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줄 움직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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