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통신 업계 유일"


"전 영역서 우수 평가…ESG 경영 선도 기업 입증"

KT가 ESG 평가 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 8월 KT가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 활동으로 개최한 디지털 디톡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KT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는 국내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서스틴베스트 상반기 평가에서 1248개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통신 업계에서 유일하게 'ESG 최우수' 5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한국ESG기준원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2024 ESG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통신실 냉방 온도 최적화 솔루션' 도입 등 에너지 고효율 시설 전환 노력이 돋보였다. 국내 통신 업계 최초로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시행 및 기후 공시 정보 공개도 추진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자 참여형 정기·수시 위험성 평가 시행으로 2년 연속 'KT그룹과 파트너사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무상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사고사례집 발간으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체계적인 ESG 경영 시스템 구축에도 힘썼다.

또한, KT는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를 통해 ITU 주관 WSIS 시상식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윤리 부문 챔피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ESG 평가 등급 상향은 KT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KT는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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