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또 2%대 급락…자사주 매입 효과 벌써 끝?


SK하이닉스는 美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강보합

20일 삼성전자는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10조원대 자사주 매입 카드로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6% 내린 5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5만610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10분여 만에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4만9900원까지 급락했다가 하루 뒤인 15일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18일까지 이틀간 상승률은 13.62%였으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그린 외인도 15일 하루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0.71% 내린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주춤하더니 20일 장 초반 2%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사실상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핵심 공급망으로 엔비디아의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9% 오른 147.01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20일 뉴욕증시 폐장 후 발표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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