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매각 소식에 6%대 강세


전날 장 마감 후 전해져
인수합병 가능성도 나와

19일 CJ제일제당이 전 거래일 대비 6.41%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소식에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5분 기준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25만7500원) 대비 6.41%(1만6500원)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27만7500원, 최저가는 26만4000원이다.

CJ제일제당의 강세는 회사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몸값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CJ제일제당의 매각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각 추진 이슈 자체로도 긍정적인 뉴스"라며 "지난해부터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고, K푸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의사결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사업 매각을 통해 일차적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이차적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M&A로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이날 CJ제일제당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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