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가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9300여 가구를 공급한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는 올해 수도권에 92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통계에는 10대 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포함됐으나 1순위 청약 완료 단지는 제외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고했다. 이어 경기(5개 단지 1455가구)와 인천(3개 단지 3667가구)로 뒤를 이었다.
먼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분양되는 단지에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이름을 올렸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11월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곳으로 총 122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형에서 509가구다.
영등포구에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가 들어선다. 유원제일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전용 51~59㎡, 11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원 아이파크'가 연말 서울에 들어선다. 각각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와 광운대역세권지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이중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일반 분양이 총 800가구(39~118㎡)로 연말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일반 분양 물량을 소화하는 단지가 됐다. 총공급 규모는 999가구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안양,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이 집중된다. DL이앤씨의 '아크로 베스티뉴', GS건설의 '평촌자이 퍼스니티', 대우건설의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씨티오씨엘 7단지' 등이 연내 대규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