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를 찍었다가 상승세를 멈춘 뒤 9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전 7시 1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5% 하락한 8만9069달러(1억2433만9332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비트코인 친화 대통령을 공식화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9만30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가 멈추면서 9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260억달러(약 36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인플레이션 위험 분산 수단으로비트코인을 매수해 왔다. 마이크로스프래티지보다 많은 현금과 시장성 유가증권을 가진 기업은 애플과 알파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가상화폐가 급등했다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리플은 늦게 상승 발동이 걸렸다. 리플은 7일 전 대비 78.34%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을 밀고 시총 순위 6위에 오른 상태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개리 겐슬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취하되거나 승소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이날 오전 7시 10분 현재 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