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629.1원으로 전주 대비 15.8원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59.5원으로 17.8원 올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GS칼텍스 주유소는 1637.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34.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468.3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 주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첫째 주에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이달 1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조치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해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1월 둘째 주부터 국제유가가 떨어지겠지만, 국내 가격에는 2주 전 국제 유가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유류세 환원분이 다음 주까지는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라 가격 인상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